주역周易은 한 마디로 역易이라고도 하고 주역이라고도 하며 역경易經이라고도 한다. 주周는 주 왕조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고 '두루'라는 의미를 가진 글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역이란 '주周나라에서 쓰이던 역易'이란 뜻이 되기도 하고, '두루 변하는 이치'란 뜻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통적으로는 '주나라에서 쓰였던 역'이란 뜻으로 보고 있다. 주역을 한편으로는 역경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는 한나라 무제武帝 때 유교가 국교로 정립되면서부터이다. 한나라 무제 때에 이르러 유교로 사상의 통일을 꾀하여, 국립대학을 설립하고 「역경易經」, 「시경詩經」, 「서경書經」, 「예기禮記」, 「춘추春秋」 등의 오경으로 강좌를 개설하였다. 경經이란 성인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 역경, 시경, 서경 등은 유교의 경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