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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3

명리 - 음양이란 무엇인가?

음陰과 양陽의 개념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다. 음양의 개념을 너무 고정된 것, 절대적인 것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음과 양을 정해진 무엇으로 규정하는 순간, 우리는 명리학의 세계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자기만의 틀에 갇히게 된다. 음과 양은 우주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자, 우주적 요소를 설명하는 첫 출발점이다. 음과 양은 서로 대립되는 것이면서 다른 것이고, 그러면서 동시에 같은 것이다. 보통 음양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남자'와 '여자'다. 우주는 대립적인 요소로 구성된다. 다시 말해, 자아와 타자의 개념이 있고, 타자가 존재함으로써 내가 존재할 수 있다. 남과 여, 밝음과 어둠, 시작과 끝, 불과 물, 시간과 공간, 단단함과 부드러움, 우익과 좌익, 이 모든 대립적 요소들을 가리..

사주명리 2024.02.13

명리 - 음양의 탄생

"옛날 고사에 남해왕과 북해왕 사이에 '혼돈混沌'이라는 이름의 혼돈왕이 있었다. 어느 날 혼돈왕은 남해왕과 북해왕을 초청해서 잔치를 거하게 열었다. 그때 인간에게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었는데, 혼돈왕에게는 몸에 구멍이 하나도 없었다. 잔치로 인해 기분이 좋았던 남해왕과 북해왕은 잔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혼돈왕에게 하루에 한 개씩 구멍을 뚫어주었다. 그런데 혼돈왕의 몸에 일곱 개째의 구멍을 뚫는 순간, 그만 혼돈왕이 죽어버렸고, 혼돈이 사라져버렸다." Image by kjpargeter on Freepik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전형적인 동양 우화인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방위로 보면, 남해왕이 있는 남쪽은 '화火', 북해왕이 있는 북쪽은 '수水'이다. 혼돈왕이 살아 있었을 때는 남쪽과 ..

사주명리 2024.02.10

명리 - 사주에 대한 오해

사주에 좋고 나쁜 게 과연 있을까? 우주에는 좋고 나쁜 것, 우월하고 열등한 것이 없다. 다만, 다른 성질들이 존재할 뿐이다. 그 성질들은 떨어져 각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음陰과 양陽처럼, 또는 오행五行(우주 만물을 이루는 다섯 가지 기운.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가 있다)처럼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의 출발이다. 인간은 애초에 불완전한 동물이다. 사주팔자는 여덟 글자이고, 오행은 다섯 개이니, 어떻게 해도 뭔가 하나는 부족하거나 넘치기 마련이다. 즉 어떻게 해도 완벽하게 조화로운 사주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Image by wirestock on Freepik 명리학은 숙명론인가?하는 물음도 단골로 등장한다. 명리학은 숙명론이 아니다. 명리..

사주명리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