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리딩] 9. 손巽괘가 들어가는 64괘를 알아보아요

안녕하세요? 타로마스터 로라쌤입니다.

오늘은 주역타로리딩 아홉 번째 시간이구요, 

오늘 볼 팔괘는 선천수 5, 다섯 번째 괘인 손괘입니다. 

 

손괘는 가장 아래에 음이 있고, 그 위로 두 개의 양이 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을 의미하기 때문에 64괘 속에서는 풍으로 읽습니다. 

선천수는 5, 방위는 동남, 오행은 목, 나무죠, 그리고 계절은 봄과 여름 사이의 시간, 그러니까 5월하고 6월 정도의 때가 되겠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선천수는 선천팔괘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손괘는 5라고 나와 있어요. 이 선천팔괘도는 복희씨의 그림이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복희팔괘방위도라고도 하는 그림이에요. 

 

그 밖에 방위, 오행, 계절은 후천팔괘도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어요. 이 그림은 문왕의 그림인데, 후천팔괘도에서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계절이죠. 이 그림을 보시면 손괘는 좌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좌측이 봄이고, 상측이 여름이라서 봄과 여름 사이에 손괘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 외에 방위도 좌측이 동쪽, 상측이 남쪽이라 그 사이에 위치하여 동남쪽이 되는 것이고, 오행도 목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손괘의 뜻을 읽어보자면..

손은 바람이고 한 음이 두 양의 아래로 내려와 들어오는 상으로, 변화가 그치지 않고 온화하여 사람을 용해시키는 모양이다. 순조로운 형국이며 잘 따르고 순하나, 남에게 휘둘릴 가능성도 있으니 주체성이 필요하다.

 

손巽의 의미는 바람, 나무, 허벅지, 장녀, 장사, 돌아다님 등이 있어요.

그리고 성정은 유화한데, 단점은 마음이 우유부단함, 마음이 부정함, 진퇴를 정하지 못함 이라고 합니다. 

 

괘의 모양상, 제일 아래의 음은 막내 여동생으로 비유하여 막내 여동생이 두 명의 오빠를 잘 따르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따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손괘가 중첩되어 있는 64괘 속에서의 이 괘는 '중풍손'이라고 합니다. 

중풍손의 뜻은, 겸손하나 지나치면 집착이니 겸손함에 치우치지 말라, 이런 뜻인데요, 겸손함이 지나쳐서 문제가 생기는 상황의 그림입니다. 겸손이 인간의 좋은 덕목중에 하나이지만, 이것도 지나치면 집착이 된다는 뜻이에요. 전체의 질서에 맞추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니 주체성, 적극성을 가지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손괘가 상괘에 올라 있는 괘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도록 할게요.

하괘에 건괘, 천이 들어오면 풍천소축이라는 괘가 됩니다.

하괘에 태괘, 택이 들어올 때는 풍택중부입니다. 풍택중부.

그리고 하괘가 리괘라면, 화로 읽어서 풍화가인이고요,

하괘가 진괘이면 뢰로 읽어서 풍뢰익이라는 괘가 됩니다.

하괘가 감괘이면 수로 읽어서 풍수환이고요

하괘가 간괘, 산일 때는 풍산점.

하괘가 곤괘, 지로 읽을 때의 괘는 풍지관입니다.

 

손괘가 하괘에 위치하고 있을 때를 보겠습니다.

상괘가 건괘라면 천풍구,

태괘라면 택풍대과,

리괘라면 화풍정,

진괘라면 뇌풍항,

감괘일 때는 수풍정,

간괘일 때는 산풍고,

그리고 곤괘가 상괘일 때는 지풍승입니다.

 

손괘가 하괘에 올 때는 '순종적으로 따르'기만 하기 때문에 상괘에 어떤 괘가 오느냐에 따라 전체 괘의 의미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어요.

상괘의 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순종적으로 따르는 하괘는 전체를 함께 나쁘게 만드는데, 대표적인 괘가 바로 '택풍대과'

입니다. 이 괘의 상괘는 태괘, 상육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있어 상당히 나쁜 상황인데 하괘마저 순종적으로 따르기만 하는 손괘는 전체를 안 좋게 계속 유지하게 되는 거에요.

 

그리고 상괘가 힘없이 늘어져 있거나(수풍정), 아니면 나약할 경우(지풍승)에는 순종적으로 따르는 하괘는 전체 괘를 순조롭게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화풍정, 수풍정의 괘명이 똑같이 '정'인데요,

화풍정의 정은 '솥 정鼎'이라서, 괘사는 '솥을 걸어라'입니다. 이 뜻은 솥을 걸고 잔치를 하라는 뜻으로, 이미 모든 것이 좋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어 이제는 잔치를 벌여서 베풀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수풍정의 정은 '우물 정井'이라서, 괘사는 '우물을 파라'인데요, 이것은 앞으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초공사를 닦으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좋은 습관 만들기 같은.. 기본을 바로 세워서 발전을 도모하게 하라는 뜻이에요.

 

이렇게 해서 오늘 영상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내용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SC26otI1is8?si=1dbD0GfoUATjGk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