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리딩] 13. 64괘를 읽는 방법

안녕하세요? 타로마스터 로라쌤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8괘를 차례대로 하나씩 보았는데, 오늘은 64괘를 읽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괘는 총 여섯 개의 줄이 있죠. 하나하나를 효爻라고 합니다. 아래에서 부터 위로 읽어나가는데,

만물이 자라나는 방향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일 아래부터 읽어 나갑니다. 제일 아래는 초효라고 하고요, 그리고 하나하나 쌓아나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세요. 위로 2효, 3효, 4효, 5효, 그리고 제일 위의 효는 상효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효가 양효이냐 아니면 음효이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양효인 경우에는 '구'를 넣어 주시면 되고요, 음효의 경우에는 '육'을 넣어주시면 되십니다. 그래서 초효가 양효이면 '초구'이고요, 초효가 음효이면 '초육'이 됩니다.

그래서 양효의 경우 차례로 구이, 구삼, 구사, 구오, 그리고 상효는 상구라고 합니다.

음효의 경우에는 차례로 육이, 육삼, 육사, 육오, 그리고 상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의 세 효는 상괘, 아래의 세 효는 하괘라고 합니다. 각각이 하나의 팔괘이죠. 팔괘가 중첩되어 64괘가 되는 것이죠. 

 

 

괘를 읽는 방법을 들어가기 전에, 주역 연구의 두 학파 먼저 보겠습니다.

하나는 괘의 모양과 수로 술사로서 점을 치는 상수학파가 있고요, 나머지 하나는 괘의 의미를 연구하는 의리학파가 있어요.

상수학파는 괘의 모양(상象)과 수數로 접근하여 괘명과 괘사, 효사 등을 연구하며 길흉을 판별하는 학파입니다.

그리고 의리학파는 의義와 리理, 즉 의미와 이치의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괘명과 괘사, 효사 등의 의미를 연구하는 학파입니다.

 

저희같이 괘로써 점을 치는 경우에는 상수학파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사람 사는 이치 등을 연구하는 학파는 의리학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역을 역경이라고 하다시피, 일종의 경(경전)이잖아요. 이 때의 주역은 의리학파적 관점이라 생각되네요.

 

 

괘를 읽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1. 괘의 모양으로 읽는다. 예를 들어 지화명이괘의 경우에, 땅(지) 밑에 화(불,태양)이 묻힌 모양이에요. 이것으로 '암흑기'라는 뜻을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명이'괘는 '암흑기'이다, 참고 때를 기다려라 라는 괘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상괘와 하괘의 관계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공간으로 볼 때, 상괘는 상부(지도부, 부모 등)으로 보고 하괘는 하부(실무진, 자녀 등)으로 보아서 계층으로 읽을 수 있고요, 시간으로 보자면 아래 초효부터 시간의 순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 순으로 본다면 하괘는 전반부, 상괘는 후반부로 보는데, 하괘인 전반부부터 초효를 전반부의 초기, 그 이후로 2효는 중기, 3효는 후기 이렇게 읽어 나가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상괘도 4효를 후반부의 초기, 5효는 중기, 상효를 후반부의 마지막 시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3. 효의 상호간 관계 - 초효와 4효, 2효와 5효, 3효와 상효가 각각 호응하는 성격이 있는데, 이 호응하는 관계로 괘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4. 각 효의 음양의 성격으로 읽어요. 음효와 양효는 각각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을 읽어내는 겁니다.

 

5. 모두 같은 효로 구성된 중천건, 중지곤 괘의 경우에는 효의 성격을 근거로 읽습니다.

 

6. 하나의 효가 유일한 양이거나 유일한 음일 때는 그 유일한 효를 중심으로 읽어요. 만일 음효가 다섯 개, 그리고 양효가 한 개인 괘의 경우에는 그 유일한 양효를 중심으로 읽는데요, 그런데 그 유일한 양효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괘의 전체 성격이 달라질 것이에요. 그 부분을 유의하여 읽어주시면 됩니다.

 

 

해당 내용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tIhXSGkZ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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